짐을 풀기 전에 대피 동선부터 봅니다
가을 캠핑을 준비할 때는 장비 설치뿐 아니라 문제가 생겼을 때 어디로 이동할지도 알아둬야 합니다. 행정안전부와 소방청은 입실 때 주변 시설 배치와 대피 동선, 소화기 위치를 확인하도록 안내합니다. 해가 진 뒤 처음 찾으려면 길을 파악하기 어려울 수 있으므로 밝을 때 동행인과 함께 위치를 살피고 캠핑장 이용수칙을 읽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전기 릴선은 필요한 길이만 꺼내 쓰지 않습니다
전기 연장선이 릴에 감긴 상태로 오래 사용되면 열이 쌓이고 피복이 손상될 위험이 있습니다. 이 때문에 행정안전부는 선을 끝까지 풀도록 안내하며, 몇 미터만 꺼내 쓰고 나머지를 감아 두는 습관은 고쳐야 합니다.
풀어 놓은 뒤에는 이동하는 사람이 밟거나 걸리지 않도록 캠핑장 안내에 맞춰 배치하고, 전선의 손상 여부도 사용 전에 살펴야 합니다.

- 입실 때 대피 동선과 소화기 위치를 확인합니다.
- 전기 연결 전에 릴선을 모두 풀고 전선 상태와 허용 전력을 살핍니다.
- 취침 전 화기 사용을 끝내고 철수 전에는 잔불까지 정리합니다.
콘센트를 늘리는 대신 허용 전력을 확인하세요
멀티탭을 이어 붙이면 연결할 구멍은 늘어나지만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이 함께 늘어나는 것은 아닙니다. 여러 전기제품을 한꺼번에 연결하지 말고, 캠핑장의 허용 전력과 각 제품의 소비전력을 확인해 사용 조합을 정해야 합니다. 플러그와 콘센트는 물기에 노출되지 않게 관리하고, 전선 피복이 벗겨졌거나 연결부에 이상이 보이면 사용을 멈추고 관리자에게 알리는 것이 우선입니다.
화로와 버너는 텐트 안에 들이지 않습니다
추워졌다는 이유로 텐트 안에 화로를 옮기거나 버너로 실내를 덥히면 화재와 질식 위험이 생깁니다. 소방청은 텐트 안 화로·버너 사용을 금지하는 안전수칙을 제시하고, 행정안전부도 취침 때 침낭 등 보온용품을 활용하도록 권고합니다.
일산화탄소 경보기가 있거나 환기창을 조금 열었다고 화기 사용이 안전해지는 것은 아니므로, 보온 준비와 조리 공간을 분리해야 합니다.

아이와 함께 다니는 길에 뜨거운 물건을 두지 마세요
조리가 끝나도 화로와 냄비, 금속 조리도구에는 열이 남아 있을 수 있습니다. 어린이가 화기나 난방기구 근처에 혼자 가지 않도록 지켜보고, 텐트 출입구와 자주 걷는 길에 뜨거운 도구를 놓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소방청은 차량 배기구 주변에도 가연물이나 텐트를 두지 않도록 안내하므로 주차 뒤 짐을 배치할 때까지 주변을 한 번 더 살펴야 합니다.
겉으로 불이 안 보여도 잔불을 확인합니다
모닥불이나 바비큐를 마친 뒤 겉에서 불꽃이 보이지 않는다고 바로 자리를 떠나면 안 됩니다. 공식 안전수칙은 남은 불씨를 내부까지 정리하도록 안내하며, 행정안전부는 화로를 이용하고 사용 후 잔불이 남지 않게 처리할 것을 강조합니다. 재와 숯의 처리 장소·방법은 캠핑장 관리자의 안내를 따르고, 뜨거운 상태로 일반 쓰레기나 가연물 옆에 두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이상 징후가 생기면 장비보다 사람을 먼저 옮깁니다
전기 연결부에서 타는 냄새가 나거나 화재가 발생했을 때 장비를 직접 고치며 원인을 찾으려 해서는 안 됩니다. 위험 구역에서 벗어나 주변에 알리고 관리자에게 연락하며, 화재 등 응급 상황에는 지체 없이 119에 신고해야 합니다.

출발 전 예보뿐 아니라 현장의 기상 변화와 재난 안내도 계속 확인하고, 캠핑장 통제나 대피 안내가 나오면 일정 유지보다 이동을 우선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릴선은 짧게 쓸 때도 모두 풀어야 하나요?
행정안전부는 전기 연장선을 끝까지 풀어 사용하도록 안내합니다. 감긴 상태에서 장시간 사용하면 과열이나 피복 손상 위험이 있으므로 사용 길이만큼만 꺼내 두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일산화탄소 경보기가 있으면 텐트 안에서 버너를 써도 되나요?
경보기는 위험을 알리는 보조 장비이지 화기 사용을 안전하게 바꾸는 장비가 아닙니다. 텐트 안 화로·버너 사용을 피하고 침낭 등 화기를 쓰지 않는 보온용품을 활용해야 합니다.
출처
- 즐거운 캠핑, 화재 안전에 유의하세요! — 행정안전부
- 캠핑장 안전수칙 — 소방청·정책브리핑